지브리 그려주는 AI, 이거 진짜 괜찮은 걸까?
목차
- 지브리 스타일 AI, 요즘 왜 이렇게 유행할까?
- 스타일 따라 그리는 건 문제 없다고?
- 하지만 학습 과정은 괜찮은 걸까
- 실제로 일어난 저작권 소송들
- AI가 만든 창작물, 그 권리는 누구의 것?
- 인간의 예술과 AI의 경계, 우리는 지금 어디쯤에?
1. 지브리 스타일 AI, 요즘 왜 이렇게 유행할까?
요즘 카카오톡, 인스타, 유튜브 썸네일까지—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진 얼굴들, 한 번쯤 봤을 거야.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한 장면처럼 말이야.
이건 오픈AI가 챗GPT에 도입한 이미지 생성 기능 덕분인데, 사진을 넣으면 1~2분 안에 지브리풍의 일러스트로 변환해주는 거야. 이게 전 세계적으로 반응이 폭발적이었지. 출시 일주일 만에 약 1억 3천만 명이 7억 장이 넘는 이미지를 만들었대.
심지어 오픈AI CEO 샘 올트먼도 본인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꿔서 공개했을 정도니까, 이건 단순한 기술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된 셈이야.
2. 스타일 따라 그리는 건 문제 없다고?
그런데 이게 다 괜찮은 걸까?
많은 전문가들은 "단순히 그림 스타일을 흉내 낸 것이라면 법적 문제는 크지 않다"고 해. 실제 지브리의 캐릭터나 장면을 그대로 가져온 게 아니라, 유사한 분위기만 재현한 거니까. 미술계에서도 ‘스타일’ 자체에는 저작권이 없다는 입장이 많거든.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선 "이게 과연 윤리적으로 괜찮은가?"라는 고민이 남아 있어. 특히 오리지널 아트를 만든 창작자 입장에선 불편할 수 있지.
3. 하지만 학습 과정은 괜찮은 걸까
더 큰 문제는 이거야.
AI가 그런 스타일을 구현하려면 당연히 엄청나게 많은 지브리 그림을 학습했을 거잖아? 그런데 그 학습에 쓰인 자료가 ‘무단 사용된 저작물’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지.
만약 오픈AI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허락 없이 수천 장, 수만 장 학습에 활용했다면, 이건 엄연한 저작권 침해가 될 수 있어. 지브리 쪽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과거에 “AI로 만든 애니메이션은 생명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한 적도 있어.
4. 실제로 일어난 저작권 소송들
실제로 유사한 문제로 소송이 진행 중이야.
2023년 말, 미국의 유력 언론사 뉴욕타임스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어. 자신들의 기사들이 AI 학습에 무단으로 사용됐다는 이유였지.
법원은 “한 번쯤 따져볼 문제”라며 오픈AI 측의 기각 요청을 거절했고,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됐어. 이 소송 결과에 따라 AI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돼. 지금도 다른 언론사와 창작자들이 줄소송을 예고하고 있거든.
5. AI가 만든 창작물, 그 권리는 누구의 것?
또 하나 중요한 이슈는 바로, AI가 만든 작품의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점이야.
우리나라 저작권법은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만을 저작물로 인정해. 즉, 사람이 아닌 AI가 만든 건 아무리 뛰어나도 법적으로는 저작권이 없는 작품이라는 거야.
그럼 AI가 만든 고퀄리티 일러스트를 내가 써도 되는 걸까?
이건 아직 회색지대야. 만약 나중에 법이 바뀌어서 AI에게 저작권을 준다면, 그때부터 예술의 정의가 완전히 바뀔 수도 있어. 그게 인간의 고유 영역이 아니게 되는 거지.
6. 인간의 예술과 AI의 경계, 우리는 지금 어디쯤에?
AI는 이제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우리 삶과 문화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어.
우리는 지금 인간만의 예술과 AI가 만든 창작의 경계에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거야.
그림 하나, 음악 한 곡, 짧은 글 한 줄도 어디선가 누군가의 창작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사실.
편리함 뒤에 가려진 문제들에 대해, 이제는 좀 더 깊이 고민할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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